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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거리/비즈니스

책 오리지널스에서 배우는 '사업가 기질'

<오리지널스>는 창의적인 사람들도 생각해보면 일반 사람들과 특별히 다르지만은 않다고 말하는 책입니다.

성공한 창업가는 위험을 무릅쓰고 리스크를 지는 사람인 것처럼 비춰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과연 무모하게 위험을 질까요?

성공한 창업가들은 위험포트폴리오에 능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안경을 팔고자 와비파커를 설립하던 사람들도 당시 학생이었고, 인턴과정 중에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같이 창업한 스티븐 워즈니악은 창업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만 해도 휴랫팩커드에 뼈를 묻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보험이 있었던 셈입니다.

와비파커라는 회사는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안경을 팔아서 획기적인 시도를 한 기업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564973
규제 샌드박스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한국 기업을 조명하는 기사가 있더군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한국에서는 규제로 인하여 와비파커와 같은 시도가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안 나오는 이유가 있었네'

오리지널스 책은 다분히 심리학교수님이 쓰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분석은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성공을 '개인의 창의성'으로 환원시키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책이 가치가 있는 것은 '창의적인 사람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명제를 다양한 사례로 검증해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