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들어오신 분들은 최소한 로스쿨에 관심이 있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이거나, 직장에 지친 직장인분들일 수도 있겠죠.
만일 로스쿨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로스쿨에 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은 로스쿨을 가는 순간 평생을 따라가는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질문은 당신에게 보내는 일종의 '초대장'과 같은 것입니다. 인생의 분기점마다 누군가 보내는 초대장이죠.
경제적 이유 때문에 로스쿨에 가시는 것은 아닌가요?
이것은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돈을 많이 벌길 원한다고 하면, 투자 은행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날 많은 돈이 거기에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길 바란다면, 사업을 하는 것이 더 확률이 높을 지도 모릅니다.
자격증이 있으면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부모님, 사회에서 '그래도 전문직'이니깐이라는 생각으로 가시는 것은 아닌가요?
이제는 무한 경쟁의 시대입니다.
읽어야 할 책의 양
1시간에 10페이지 정도를 읽는 것에 익숙하십니까?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특히 더 많은 양을 읽어야할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변을 하시길 바랍니다.
1) 매일 하루의 대부분을 홀로 어려운 자료를 읽는데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에 편안한가?
2) 매일 하루 4~6시간을 딱딱하고 복잡한 자료들을 읽을 만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가?
3) 당신은 자기의존적인가, 아니면 끊임없는 평가와 확인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는가?
4) 당신은 자신에게 부과된 일의 주된 요점을 잡아낼 수 있는가, 아니면 세세한 부분에 매달리는가?
5) 당신은 매일 일찍 일어나 수업에 참석할 정도로 자기 훈련이 잘 되어 있는가?
6) 당신은 수업 시간에 말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논쟁하는데 있어서 편안한가?
7) 당신은 생의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의지를 발휘해본 적이 있는가?
8) 당신은 무언가를 이해하지 못했을 때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가?
9) 당신은 연구조사를 즐기거나 어떤 문제에 대답하기 위해서 도서관이나 온라인상에서 자료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가?
10) 당신은 비판적, 분석적으로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가?
11) 당신은 최선을 다 했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했다는 것을 알고 밤에 잘 잘 수 있는가, 아니면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더 남았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자신을 괴롭힐 것인가?
12) 당신은 향후 3년간 당신의 취미활동과 관심사들과 사교활동을 접고 법을 당신의 생으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마도 이러한 질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로스쿨에 가시는 것을 다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내용들은 <미국 로스쿨 성공전략> 중 일부 내용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미국 로스쿨과 한국 로스쿨은 상황이 다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위 질문들은 허무맹랑한 과장된 질문이 아닙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꼭 한 번 쯤 생각해볼만한 질문들입니다!
책읽는 것에 능숙하다, 암기하는 것을 잘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법) 공부하는 것이 좋다, 변호사 자격증으로 새로운 것을 도전해보고 싶다 등의 확고한 생각이 있으면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들은 로스쿨에 어떤 이유로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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